반도체용 라벨 전문생산업체인 레이블텍(대표 김영창)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등 각종 전자부품의 라벨을 부착할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전기방지용 점착제를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선다.
레이블텍은 김석찬 국민대학교 화학과 교수의 기술지도를 받아 2년간의 연구끝에 반도체 등 각종 전자부품에 라벨을 부착할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점착체를 개발,라벨용 테이프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점착제는 표면저항값이 10∼ 10Ω/㎠로 기존 정전기 방지용 테이프에사용되고 있는 점착제의 표면저항값 10∼10Ω/㎠보다 훨씬 낮다는 게 레이블텍의 설명이다.
특히 레이블텍은 현재 미국 3M등 외국 반도체 정전기방지용 테이프업체들이 국내에 공급하는 가격의 3분의 1정도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블텍은 미국, 일본 등지에 점착체 관련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으며 미국의 유명 라벨 테이프 전문업체와 기술 이전 상담을 추진중에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