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흐름이 복잡한 교차로에 이중 교통신호등을 설치해 시내버스를 우선 통과시키는 「버스게이트」가 서울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9월 미아로 성신여대 입구4거리와 도봉로 미아3거리 등 두곳에 버스게이트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버스게이트란 교차로 진입로 입구에 보조신호기를 설치해 버스를 제외한 다른 차량의 진입을금지시키면서 버스의 통행을 우선 처리토록 하는 교통량 제어 체계다.
교차로에 버스게이트가 설치되면 주신호기의 버스전용차로에는 파란불, 일반차로에는 빨간불이들어와 버스만 게이트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주신호가 파란불로 바뀌면 보조신호기의 일반차로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된다.
서울시는 교통환경연구원에 용역을 주어 이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