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닉스(대표 손승철)는 웨이퍼 및 TFT LCD, PDP분야와 산업용 첨단장비 전문업체. 지난 91년 셈틀로 출발한 이 회사는 96년에 상호를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고 첨단 장비분야의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 반도체 웨이퍼 접촉식 면저항 측정기를 개발하면서 처음 이 분야에 명함을 내밀었다.
면저항 측정기는 4지점 프로브를 이용해 TFT LCD와 PDP, 컬러필터용 평판시료의 면저항을 측정, 분석하는 장치로 신속하고 정확한 동작과 데이터 처리기능을 특징으로 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기반을 구축한 이 회사는 지난 96년부터 기존 접촉방식에 비해 샘플 손상없이 전수검사가 가능한 LCD용 비접촉방식 면저항 측정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핵심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샘플시험을 진행중인데 이 회사는 내년 1월까지 모든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메닉스의 손승철 사장은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것으로 LCD 평판 박막의 면저항 및 비저항을 측정함으로써 제조완료 후에 파악가능한 전기적 특성을 미리 점검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이 장비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LCD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미국 업체와 공동으로 레이저에 의한 LCD 스크라이버기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장자동화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운영, 3차원 매핑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컴퓨터 자동 조각기용 프로그램, 명판용 조각기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영업에 치중해 온 이 회사는 대만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올해 총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