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오지앤지(대표 박경환)은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컨소시엄 회사인 「스핀-2(SPIN-2)」사와 위성사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오지앤지가 공급하는 위성사진은 러시아의 인공위성인 스핀-2가 상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최대 2m의 해상도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m 해상도를 가질 경우 지상의 2m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또 이 위성사진은 특별한 보정작업 없이도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캐드용 지도데이터베이스에 활용할 수 있다.
청오지앤지가 공급하는 데이터는 「KVR1000」 데이터, 「TK350」 데이터, 수치표고모형(DEM) 등 세가지로, 이 가운데 「KVR1000」 데이터는 2m의 해상도를 가지며 GIS에 쉽게 응용할 수 있다. 또 「TK350」 데이터는 10m 해상도의 입체사진 데이터로 랜드샛, IRS, SPOT 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교정하는데 사용되며 DEM 데이터는 TK350 데이터를 응용한 것으로, 지도상의 높이만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다. 청오지앤지의 박경환 사장은 『특정 지역의 모든 지리정보를 디지털방식으로 구축하면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아날로그 지도를 혼용하면 경제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최근 GIS업계의 추세도 디지털 지도와 아날로그 지도를 혼용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