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기술, 전자지도사업 박차

한국지리정보기술(대표 김철민)은 최근 지도제작전문업체인 성지문화사(대표 최형규)와 서울시 지번안내도에 대한 저작권 사용계약을 체결, 이를 응용한 전자지도 응용사업 및 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수치지형도에 지번을 입력해 전자지도를 제작한 업체들은 있었으나 서울시 지번지도를 응용해 전자지도를 제작하기는 한국지리정보기술이 처음이다.

한국지리정보기술은 성지문화사로부터 1:3000 축적의 서울시 지번안내도를 공급받아 이를 전자지도로 제작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GIS용 응용SW 및 GIS구축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지리정보기술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 지번안내도의 디지털 매핑작업에 착수했으며 약 7개월간 제작, 가공, 편집작업을 거쳐 최근 전자지도 제작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이달말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제 12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98)에 이를 선보이는 한편 GIS구축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지리정보기술은 자체개발한 국산 GIS엔진을 서울시 전자지번도와 연계시킨 고객관리용 SW인 「맵+」와 여기에 GIS를 결합시킨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용 배선설비 전산화시스템을 개발, 업계의 관심을 모았으며 공공, 민간부문의 다양한 수요처별로 업무현황에 적합한 GIS 공급에 나서고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