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기업(대표 주성돈)이 에폭시와 테플론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한 인쇄회로기판용 원판(모델명 25N)을 국내에 공급한다.
미국 테플론 PCB원판업체인 아론이 개발, 최근 전세계적으로 공급에 나선 이 원판은 고주파 특성이 우수한 테플론(재질명 PTFE)의 장점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에폭시 소재의 장점만을 결합한 특수 소재로 고속, 고주파 전파 특성이 요구되는 무선통신기기용 PCB를 가공하는데 적합한 PCB원판이라고 한상기업은 10일 설명했다.
특히 테플론 계열 소재를 채택한 원판을 이용해 PCB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데 비해 이 소재는 기존 다층인쇄회로기판(MLB)생산라인 설비를 그대로 이용하여 PCB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상기업은 이 원판을 휴대폰, 주파수 변환기, 저잡음 증폭기, 안테나 등 무선통신기기용 PCB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