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시스템 및 단말기 제조업체인 두일전자통신(대표 송삼재)이 광부품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 95년 광부품 사업에 참여한 두일전자통신은 지난 2년 동안 약 40억원의 설비투자와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할 제품은 광감쇠기, 광분배기(Splitter), 광점퍼코드 등이며 지난해 공정자동화 시설을 구축,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두일전자통신은 올해 광중계기, 파중분할다중화(WDM)전송시스템 등 WDM소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자 WDM 개발에도 착수, 현재 광증폭기(EDFA) 및 광중계기용 WDM소자를 개발해 인증 추진중에 있으며 전남대 집적광학연구실(이형종 교수)과 공동으로 IC타입 WDM소자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고집적, 다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IC타입 WDM소자의 경우 일본의 NTT-I 등 극소수 업체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국산화할 경우 연간 1백억원에 달하는 수입물량의 상당부분 대체는 물론 수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2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광부품 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등과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