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SW 서울전시회 결산

교육부가 한달여 간 서울, 부산, 광주, 대구, 경남, 대전 등 6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98 교육용 소프트웨어 전시회」의 첫번째 개최지인 서울 전시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 폐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소프트, 쌍용용정보통신, 두산동아 등 대기업을 비롯, 아리수미디어, 솔빛, 이포인트, 푸른하늘을 여는 사람들 등의 중소 교육용 CD롬 타이틀 개발사 및 유통사, 건한, 썬텍인포메이션시스템 등 네트워크 원격교육 시스템 업체 등 총 76개사가 참여 5백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교육부가 교육용 SW 보급 활성화와 산업발전을 위해 1백여억원의 구매비용을 확보, 각급 학교에 분배해 전시회 기간 중 현장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 만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부는 1일 평균 3천명 이상의 관램객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는 등 교육용 SW전시회로는 가장 큰 성황을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쌍용정보통신, 삼성전자, 대교, 아리수미디어, 솔빛 등은 교사들이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수, 학습 프로그램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교수방법 등을 설명해 교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수업을 마친 초, 중등생들과 학부모들도 상당수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보고 구매하기도 했다.

또한 멀티미디어 교실, 교단선진화와 관련한 각종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도 상당수 전시돼 전산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열띤 홍보전이 전개됐다.

참가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 첫 날 본사매장에 교사, 학생 등 5백여명이 방문해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보는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현장 구매는 방문객 수에 비해 많지 않았지만 브랜드 및 회사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남인천여자중학교의 한 교사는 『교육용 SW를 구매하고 싶어도 제품정보가 없어 상당히 어려웠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앞으로 제품구매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남은 5개 도시에서 개최될 전시회도 해당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교사들이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육정보화 및 교육용 SW 활용에 관한 세미나도 지역별로 개최할 방침이다.

다음 전시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60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