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저장장치] RAID업체 전략..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김원국)는 「스토에지(StorEdge)」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유닉스서버용 RAID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A3000」과 「A5000」 등을 발표하고 주력제품으로 삼은 데 이어 올해는 「A7000」 「A1000」과 같은 신제품을 내놓았다.

과거에는 사용자들이 저장장치 선택시 제품의 성능, 용량, 가용성, 가격 등에만 관심이 있었던 데 비해 요즘에는 요구사항이 점점 복잡해지고 스토리지를 통합해 중앙집중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기능까지 갖춰야 경쟁우위를 지킬 수 있다고 보고 자사 RAID에 5가지 핵심기술을 중점 접목시키고 있다.

그 첫번째로 꼽는 제품이 「A7000」. 인텔리전트 스토리지라고 자임하고 있는 이 제품은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저장장치 차원을 넘어 스토리지 기능을 제어하는 모든 운영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즉 지능(Intelligence)이 분산된 데이터를 접속하거나 통합할 수 있으며 정보접근을 효율화할 수 있고 원하는 백업 프로세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와 시스템 사용을 최적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정보공유 가능한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A7000」은 메인프레임, 유닉스, 윈도NT 등 기업의 전산 플랫폼에 관계없이 가장 최근의 정보에 직접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 전송과 복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광채널 RAID여서 이기종 시스템의 연결기능과 확장 가능한 고도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기종 플랫폼상의 데이터 자원의 안정성, 보안성,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자바를 기반으로 한 관리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데이터 백업, 복구, 저장, 재난복구, 온라인 관리 등을 비롯한 모든 과정에서 독립적인 플랫폼 스토리지 관리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모듈화된 아키텍처로 기업의 전산규모를 확장하거나 최신기술로 업그레이드할 때 기존 투자 보호와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비스부문에서도 개발, 설치, 관리 등 전체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할 수 있는 포괄적인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지 솔루션 운용에 관련된 서비스의 일례로 「A7000」 제품의 경우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2년 보증 서비스기간을 보장하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최상위 서비스 제품인 「골드 스펙트럼」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