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최근 인텔과 유닉스에 기반한 소프트웨어(SW) 공급권을 자회사인 로터스코리아에 이관했다.
한국IBM(대표 신재철)과 로터스코리아(대표 채승용)는 「DB2」 「비쥬얼 젬」 「CICS-MQ」 「NT용 OS2」 등 인텔과 유닉스에 기반한 각종 SW 유통공급권을 로터스코리아로 일원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95년 로터스를 인수한 IBM 본사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비해 열세인 인텔 기반의 SW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추진중인 로터스와의 유통체계 일원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로터스코리아는 최근 기존의 유통 협력사인 새롬정보서비스, 리딩텍, 닉스정보통신과 함께 한국IBM의 거래선인 푸른정보기술, 위즈정보기술, SKC&C 등 모두 6개사를 새로운 유통협력사로 선정했다. 또 로터스코리아는 이들 유통채널을 통해 현재 50개인 리셀러를 올해 안에 80∼1백개로 확충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IBM의 SW공급권 일원화에 대해 로터스코리아는 『IBM의 각종 애플리케이션 SW를 통합, 관리해 고객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제품 가격도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으며 늘어난 유통망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