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승강기업체인 美오티스社와 합작을 추진하고 있는 동양중공업(대표 이숭복)이 이달말에 실시될 인천국제공항 승강설비 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함에 따라 신공항 승강기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양중공업의 모회사인 동양에레베이터는 16일 자사와 별도로 동양중공업도 美오티스 사의 첨단 승강기를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 승강설비 입찰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승강기 수주전은 LG산전, 현대엘리베이터, 동양에레베이터 등 국내 승강기 3사와 美오티스를 앞세운 동양중공업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오티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승강기 업체로 여러 국제공항의 승강기 설치실적은 물론 신공항건설공단측이 요구하고 있는 특수 승강기류들도 이미 오래전에 개발해 설치한 경험이 있어 이번 입찰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에레베이터와 美오티스社는 지난 2월 동양중공업을 오티스와의 50대 50 합작회사인 오티스코리아로 전환키로 하는 합작투자에 합의하고 현재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인천국제공항 승강기 입찰에는 동양중공업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