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천국제공항] 일반공중통신시스템(GPCS)

「일반공중통신시스템(GPCS)」는 신공항에 필요한 내부 통신망 구축은 물론 공항을 기점으로 외부 기간 통신망과도 유연하게 연계가 가능하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여객 터미널 및 복합교통센터, 부대건물 등 단일 건물별로 통신망이 구축되며 공항내 전체 건물의 통일된 망을 구성하게 된다. GPCS프로젝트는 한마디로 신공항 운영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 통신망 구축사업인 셈이다.

신공항공단측은 GPCS사업과 관련 지난해 4월 발주가 난 이후 8월 사전적격(PQ)심사를 통해 총 4개의 컨소시엄을 선별했다.

데이콤시스템테크놀로지, 삼성전자, LG기공, 동아건설 컨소시엄이 그것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외국업체를 포함해 각각 4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신공항공단은 PQ를 통과한 컨소시엄에 한해 지난해 말부터 사업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기술력과 시공 제안 가격을 고려해 최근 GPCS전담 사업자로 데이콤시스템테크놀로지(DST)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최종 계약자가 아닌 우선협상업체로 선정했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DST컨소시엄이 이를 도맡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순위업체로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컨소시엄이 선정돼 있는 상황이다.

GPCS사업을 추진하게 될 DST컨소시엄은 DST를 비롯해 루슨트테크놀로지, 인터엠, LG정보통신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GPCS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DST가 전체적인 시스템 통합 사업을 맡게되며 LG정보통신이 주교환기 및 사설 교환기, 보조 통신 시스템 등 교환 장비를 통한 공중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통합배선시스템, 인터엠이 비행및 기타 안내정보를 위한 안내방송시스템과 위성방송, 케이블 TV 등 영상 송출을 위한 영상통신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DST컨소시엄은 오는 2000년 6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