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PCB협동화사업장, 해외시장 공동 마케팅 추진

인천PCB협동화사업장(대표 장병환 인천서키트 사장)이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인천 지역에 산재해 있던 19개 중소 PCB 및 외주 가공업체가 협업 형태로 PCB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결성한 인천PCB협동화사업장은 그동안 내수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살려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PCB협동화사업장은 이를 위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고품질, 고기술 PCB를 생산하기 위해 주요 협업업체의 생산설비를 현대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 전담 조직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인천PCB협동화사업장은 해외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과 수주활동을 벌이기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조직, 미국, 동남아 등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병환 인천써키트사장은 『19개 협업업체 중 이미 우성정밀산업, 중앙산업 등 3∼4개업체는 미국, 동남아 등지에서 약 1백만달러 상당의 수출 주문을 받아 놓고 있다』면서 『올해 약 3백만달러 상당의 PCB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들어 1주일에 2∼3개 팀 정도의 해외 바이어가 인천PCB협동화사업장을 방문, PCB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어 수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장 사장은 설명했다.

인천PCB사업장은 양면, 다층인쇄회로기판 등을 월 1만5천장 정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특히 공정별 협업체제로 구축되어 있어 단기, 소량 주문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