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시대를 알리는 팡파르가 「SEK98」 「WWE98」 전시장 곳곳에 우렁차다. 코디넷(#671)의 「건체이스」, 지오인터렉티브(#671)의 「퍼피006」 등이 바로 이번 전시회에서 인터넷 게임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나팔수들. 이 가운데 「건체이스」는 지난해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수상한 경력에서 알 수 있듯 국산 네트워크 게임의 수준을 한차원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체이스」의 특징은 수백명이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이 제품은 또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슈팅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런 화면처리가 돋보인다. 섬세한 배경화면과 3차원 렌더링 기법의 적용은 외국제품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가상환경에서 디지털 애완동물(강아지) 기르기 게임인 「퍼피006」에서는 한국의 순종 명견 진돗개를 비롯해 여섯종류의 강아지들이 등장한다. 게임내용은 이들 캐릭터화된 강아지를 인터넷에서 키우는 게임이다. 다양한 그래픽과 효과음이 지원하는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게 특징.
「건체이스」와 「퍼피006」은 모두 국산 인터넷게임의 지평을 한차원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퍼피006」의 경우 이번 전시회를 마치면 아메리카온라인(AOL) 일본법인으로의 수출이 계획된 상황이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