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의 3.4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이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의가 전국 1천9백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 3.4분기중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전망치는 상의가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지난 72년이래 분기별 전망치로는 최저치를 기록한 올 2.4분기전망치 65 보다 낮은 61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전망치가 93을 기록한 이래로 전망치가 1백을 크게 밑돌고 있어 현장체감경기는 갈수록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응답업체중 51.9%와 34.9%가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더욱 악화되거나 비슷하다고 대답했고 13.2%정도만 나아진다고 답해 앞으로 경기전망을 매우 어둡게 하고 있다.
전기, 전자 등 21개 업종별 전망도 3.4분기에는 경기가 개선될 분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 통신기기업종의 경우 3.4분기 BSI평균치 보다 다소 높은 77, 전기기계 7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펄프, 종이업종이 43으로 가장 낮게 전망됐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