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억 네트웍사업부장
삼성전자는 「스마트서버725」 개발시 역점을 둔 사항은 고품질 구현이다. 서버의 성공여부는 안정성을 포함한 품질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서버 본체 즉, 하드웨어의 고품질 확보도 중요한 문제지만 기타 주변기기 및 소프트웨어의 호환 가능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호환성을 특히 강조했다.
에러율을 제로화하기 위해 혹독훈련 및 다양한 분야의 필드 테스트도 실시했다. 「스마트서버」 전 제품은 자사의 업무용 네트워크망을 시험망으로 삼아 다양한 업무에 1개월 이상 투입, 성능을 검증했다.
이 같은 사내 업무용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장기간 신제품의 신뢰성을 직접 확인한 후 출시한 제품도 드물 것이다. 이 점이 바로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자 높은 신뢰도를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필드 테스트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테스트팀인 PA(Product Assurance)팀을 구성해 사내 테스트에 들어갔을 땐 회사의 전 시스템을 교체해야 했으므로 업무에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했다. 하지만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계획은 관철됐으며 그 결과 제품의 품질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