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국내 최대의 컴퓨터 유통상가인 용산 전자상가에서 자사의 「솔로」 노트북PC가 경쟁사를 제치고 1위자리에 올라섰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통신은 노트북PC 유통물량이 월 2천대 규모인 용산상가에서 「솔로」가 지난 2월 「용산팀」 개설이후 월평균 1천대 이상 팔렸으며 특히 4월 이후부터는 용산전자상가내 노트북시장의 60% 정도를 차지,지난해까지 이 시장 유통물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경쟁사 제품을 따돌렸다는 것.
대우통신이 이처럼 용산 시장에서 노트북PC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는 것은 「용산팀」 개설후 대리점을 3개에서 15개로 확대했으며,자체 매장도 2개에서 11개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회사로부터 「덤핑방지운영자금」을 지원받아 덤핑유통 방지에도 적극 나서 덤핑물량을 5% 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하는 등 「솔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실효를 거둔게 주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 대우통신은 컴퓨터 시장경쟁의 가늠자인 용산전자상가에서 계속 주도권을 잡기위해 연말까지 대리점과 자체 매장을 각각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이같은 용산전자상가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상반기중 노트북PC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신장된 약 2만2천대에 이르고 있으며 올연말까지 6만대 이상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