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국내 기업들이 상업차관의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코닝(대표 안기훈)이 장기저리의 상업차관방식으로 외화 1천만달러를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코닝은 7일 호주 National Australia Bank와 계약을 체결하고 신용담보로 1천만달러를 도입, 운영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상업차관의 차입조건은 3년만기 일시상환에 금리는 런던은행간 기준금리인 리보에 2%를 더한 것으로 IMF체제이후 국내기업의 해외상업차관금리중 최저 수준의 대출조건이다.
이번 상업차관 도입성공은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차관 도입시 금리의 하향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IMF체제 이후 국내 은행들의 외화대출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고 외국계 은행들도 한국 및 아시아지역에 대한 위험자산축소 방침에 따라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상업차관의 성사는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