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장비에 대항해 국책개발프로젝트로 탄생한 주전산기는 정부의 국내 중대형컴퓨터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국내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의 기간업무에 주로 보급되어 온 주전산기는 제1세대인 국산주전산기Ⅰ(일명 톨러런트 기종)에 이어 제2세대인 국산주전산기Ⅱ(일명 타이컴)와 제3세대를 거쳐 현재 새로운 주전산기(일명 신국산주전산기)형태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정보기술, LG전자, 대우통신 등 국산 주전산기 4사는 이미 신국산 주전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외산제품의 공세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하반기부터주전산기시장은 신국산 주전산기를 중심으로 한 주전산기 4사와 외산업체들간의 공급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에도 외산업체들과 경합을 벌일 국산 주전산기 4사가 참가해 자사 제품의 이미지제고에 적극 나서 하반기주전산기 시장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강안 의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