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SM8000/200"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번 전시회에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4백MHz 지온칩을 채택해 최근 개발한 8웨이방식의 신국산주전산기 「SSM8000/200」을 선보였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품한 「SSM8000/200」은 지온 프로세서를 8개까지 탑재할 수있으며,최개 8GB 메모리와 PCB(트리플 1백MHz P6 버스)로 구성되어 시스템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또한 이 제품은 17개의 PCI 및 2개의 ISA슬롯을 제공해 다양한 옵션보드를 통한 사용자중심의 컴퓨팅환경 구축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다 이 제품은 시스템의 가용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으로 「스마트어드민」, 「온라인 데이터 매니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 가운데 「스마트어드민」은 시스템오류검출기능 및 오류발생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으로 웹서버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SSM8000/200」은 울트라와이드 스카시(SCSI) 컨트롤러를 장착해 대용량의 다양한 백업 디바이스를 통한 빠른 액세스가 가능하며, 2D 및 3D 그래픽환경을 지원하는 4MB 메모리 비디오 컨트롤러를 내장해 고해상도 그래픽시스템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산주전산기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켜왔다고 보고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SSM8000/200」을 주축으로 이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현재 진행중인 체신금융, 시군구행정전산망, 전자정부관련 프로젝트 등을겨냥해 이 시스템의 공급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타이컴 등 기존 주전산기의 업그레이드를 필요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SSM8000/200」기종으로 집중적으로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올해부터 외산시스템이 공공시장에 본격 침투할 것으로 보고 기존 국산 주전산기업체와 공동전략을 모색하는 방안도 강구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SSM8000/200」의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국산시스템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