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최신 학술정보를 주간 단위로 이용자에게 전자우편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구축됐다.
광주과학기술원(원장 김효근)은 최근 최신이론과 학문을 연구하는 전국의 학자, 연구진들이 전세계에서 발표된 최신 학술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최신학술정보 제공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웹메일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0일 발표했다.
광주과기원이 지난해부터 미르테크와 산, 학 공동연구사업으로 최근 구축을 완료한 이 시스템은 3백만여 건의 각종 학술정보 DB를 구축, 인터넷으로 누구나 검색해 볼 수 있는 전자도서관이다. 특히 누구나 광주과기원의 컴퓨터에 접속해 연구분야의 핵심 주제어를 입력하거나 관심있는 학술지를 선정해 놓으면 컴퓨터가 지난 1주일간 전세계에서 발표한 최신 학술논문 중 개인별로 필요한 정보를 선별, 이용자 PC에 제목 및 저자를 E메일로 발송해 주는 핵심기능을 담고 있다. 광주과기원은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발표된 최신 논문정보를 매주 평균 2만여건씩 도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주과기원이 구축한 DB는 국내 학술 분야 가운데 최대 규모로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물론 의약학, 예술, 군사학 등 사회 전반적으로 연구되는 분야들이 광범위하게 수록돼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