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하락과 관련해 적정환율 유지를 위한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협은 최근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무역업계 현장애로」라는 자료를 통해 『지금이 정부가 업계의 수출증대를 꾀할 수 있는 적정환율을 유지하는 데 개입해야 할 적기』라며 『정부는 예측 가능한 환율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협은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환율이 달러당 1천3백50~1천4백원으로 올라야 하며 달러당 원화와 엔화의 비율이 10대 1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무역업계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무협은 『각종 수출지원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율은 유일한 수출증대의 대안』이라며 『현재와 같은 정책당국의 처방은 수출촉진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라고 지적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