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MBC 저녁 7시 30분)
87년 데뷔 이후 조각 같은 미모와 독특한 분위기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응경을 소개한다. 「애인」에서는 현모양처, 「꿈의 궁전」에서는 허영심 많은 푼수 여사장 등 전혀 다른 이미지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낸 연기자 이응경의 매력을 알아본다. 스튜어디스를 꿈꾸던 그녀가 19살에 남편을 만나 21살에 결혼, 출산하기까지 겪었던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몇 년 전 불가피하게 숨겨야 했던 결혼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그 전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응경. 정치인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로, 중학생 딸을 둔 엄마로 야무지게 살아가고 있는 미시주부 이응경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엿본다.
어느날 갑자기(SBS 밤 9시 55분)
성주는 스티커사진 속에 나타난 소녀의 환영에 시달리다가 사고로 숨을 거둔다. 은미와 미경은 성주가 찍었던 스티커사진기에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본 두 사람은 한 소녀의 모습이 같이 찍힌 것을 보고 놀란다. 은미와 미경은 성주와 마찬가지로 소녀의 환영에 시달린다. 은미는 고민하다가 과외선생 일한에게 도움을 청한다. 일한은 은미의 장난으로 생각하지만 은미가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이 생긴 것을 보고 진실로 받아들인다. 일한은 사진전문가인 승한에게 사진 분석을 의뢰한다.
너와 나의 노래(KBS1 오전 8시 10분)
정 군수의 집을 나가겠다는 재숙과 순녀의 말에 금분은 못나간다고 고집을 부리며 순녀를 의심하고 미경은 이 모든 탓을 은성에게 돌린다. 경순네 식당까지 정 군수와 순녀에 관한 소문이 퍼지고 재호는 순녀를 몰아붙인다. 미경은 재숙을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을 민호에게 하소연하고 재숙에게 미안한 마음에 괴로워한다.
전설의 고향 「귀면살풍」(KBS2 밤 9시 50분)
어느날 밤 마을 뒷산에서 박 선비가 낙상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 시체 위에는 수상한 탈 하나가 놓여 있었다. 안성고을의 덕 있는 선비 윤 진사의 아들인 정운은 아버지의 친구인 박 진사의 죽음이 단순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임을 직감하고 그 죽음에 관심을 갖는다. 어느날 저자거리를 걷던 정운은 거리에서 정신을 빼앗길 만큼 아름다운 여인을 발견한다. 때마침 거리의 소매치기로 인해 그녀가 곤경에 처하자 정운은 의연히 나서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여인은 말없이 사라지고 만다.
특선 다큐멘터리(EBS 저녁 8시)
나무타기 캥거루는 파푸아 뉴기니와 인도네시아 동부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열대우림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왈러비나 다른 캥거루류들과 달리 이름조차 생소한 나무타기 캥거루는 5백만년 동안 지구상에서 살아온 동물. 현재 총 9종의 나무타기 캥거루가 있지만, 대부분 열대우림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 많은 학자들은 나무타기 캥거루가 수백만년 전 현재의 바위 왈러비와 비슷한 동물로부터 진화해왔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파푸아 뉴기니의 여러 곳에서는 나무타기 캥거루 고기를 귀한 음식으로 여기고 있으며 특히 아일랜드지역에서는 나무타기 캥거루의 털을 의식행사의 장식으로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