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트레이딩, 베어보드 검사장비 개발

모니터, 인쇄회로기판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아이맥스트레이딩(대표 임창수)이 각종 인쇄회로기판의 전기적 특성을 자동으로 측정, 분석할 수 있는 베어보드(Bare Board)검사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이맥스트레이딩은 1년6개월간 동안 5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투입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베어보드 검사시스템(모델명 FAStar8100)을 국산화, 이달부터 국내외 인쇄회로기판업체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아이맥스트레이딩이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을 비롯한 각종 인쇄회로기판의 전기적 특성을 출하하기 직전 혹은 중간 공정에서 컴퓨터와 영상기술을 접목한 특수치공구장비로 자동 측정, 분석해 불량 제품을 선별해 내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제품은 검사 전력이 기존 외산 장비에 비해 3배 이상 높아 초미세저항을 감지할 수 있을 뿐더러 「한글윈도95」를 기반으로한 한글화된 응용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초보자도 쉽게 장비를 운전할 수 있다』고 임창수 사장은 설명했다.

또 기존 외산 장비는 베어보드의 불량 상태만을 검사하는 데 비해 이 장비는 베어보드의 불량 부위를 자동으로 체크, 바코드 형태로 기록했다가 재수선 공정에서 베어보드의 패턴을 손쉽게 찾아 수정할 수 있도록 검사시스템과 수정시스템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놓고 있다.

임창수 사장은 『이번에 베어보드 검사시스템이 국산화됨에 따라 연간 약 1백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내수 출하는 물론 수출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