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우전자 디지털피아노사업부에서 분리, 독립한 벨로체(대표 양원모)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독립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벨로체는 내수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수출에 주력한 결과, 6월부터 주문이 늘기 시작해 7월엔 월 수출액이 5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이 배 이상 늘어난 데 힘입어 월 매출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대우전자에서 분리, 독립하는 과정에서 운영재고를 최소화하고 인원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가격경쟁력이 30% 이상 높아진데다 합작파트너인 해외거래처가 해외영업을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벨로체는 모델 다양화를 통해 수출을 대폭 늘려 올해 작년(대우전자)보다 60% 정도 늘어난 5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내년엔 2배 늘어난 1천만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