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대표 권태웅)의 가정자동화(HA)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로부터 HA사업을 이관받은 LG하니웰은 건설경기 침체로 현대전자를 비롯해 대다수 업체들이 속속 이 사업을 정리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데 반해 지난 상반기에만 전국 2만5천여 가구, 2백억원 규모의 홈시스템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LG하니웰은 이같은 HA사업의 호조가 기존 비디오폰 중심의 단순한 홈시스템에서 탈피, 폐쇄회로(CC)TV, 감시카메라, 출입감시시스템, 난방, 공조에 이르는 통합시스템으로 기술을 차별화하고 자기진단기능과 낙뢰방지회로를 채택한 비디오폰, 열쇠없는 잠금장치인 디지털 도어키, 아파트의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자동온도조절밸브 등 가정용 편의기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LG하니웰은 HA시스템에 대한 첨단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수출에도 나서기로 하고 중남미, 중동, 동유럽 지역은 물론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LG하니웰은 이같은 내수호조와 수출시장 개척으로 올해 매출목표인 3백억원을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