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인 SAP코리아(대표 최해원)는 국내 수요의 다변화에 대응, ERP솔루션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이원화해 공급하는 한편 특화된 마케팅전략을 마련, 올 하반기에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SAP코리아는 중소기업에 대한 시장확대를 위해 올초 한국디지털, 능률협회 등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용 ERP솔루션인 「패스트 ERP」를 개발, 공급한 데 이어 최근 한국컴팩컴퓨터와 공동으로 윈도NT에 기반한 ERP솔루션인 「레디 투 런 R/3」를 개발하는 등 중소기업용 제품의 구색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SAP코리아는 대기업시장내 지배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대기업의 최고경영자 또는 고위임원이 기업전략에 대한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별도의 ERP모듈인 전략적기업관리(SEM)를 올 11월께 한글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전략과 관련해 SAP코리아는 업종별로 모두 17개의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내부의 마케팅 및 컨설팅 인력에 대해 각자 1개씩 업종과 모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