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출판사협회(KMPA)와 한국레코딩뮤지션협회(KRMA)는 최근 「음반사들이 실연(연주)자에게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도록 요구하는 행위」에 대한 두 단체간 견해차이를 좁히기 위해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지난 4일 KMPA사무실에서 첫만남을 갖고 이 문제를 협의했으나 KRMA측이 『연주개런티를 대가로 실연자의 저작인접권을 음반사에 양도하도록 종용하는 것은 불법행위』라고 주장한 반면 KMPA측은 『오리지널 음반 및 편집앨범의 발매, 통신매체 정보제공(IP) 등 각 음악사업마다 연주자들과 권리계약을 체결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양도를 권장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 등 실연권 양도 및 승인에 대한 시각차이가 뚜렷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