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하반기부터 6시그마 활동을 전사차원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그동안 리빙시스템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6시그마 활동을 하반기부터 해외공장을 포함한 전사차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말부터 50여명의 전문인력(코어맨)을 양성해온 데 이어 최근 국내외 전 사업부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6시그마 운동 및 운영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부별로 이를 추진할 핵심인력 교육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사업본부와 LCD사업본부 등 그동안 6시그마 활동을 적용치 않던 사업본부에도 제조부문을 시작으로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올초부터 이를 적용하기 시작한 디스플레이사업본부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에 설계 등 연구개발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툴을 마련, 연말부터 이 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선행사업부인 리빙시스템사업본부의 경우는 일반업무 및 스태프 등 간접지원부문을 포함한 전 부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처럼 6시그마 활동을 전사차원의 기본적인 경영혁신 툴로 확산시킴으로써 제조부문에서 판매, AS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불량률율 제로 수준에 가깝게 낮추고 생산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손실을 줄이는 대신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켜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6시그마 활동은 모든 공정에서 결함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찾아 과학적인 통계기법으로 분석, 개선함으로써 제품 또는 공정상의 결함을 1백만개당 3.4개(3.4ppm)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품질경영 기법으로, LG전자는 지난 96년부터 리빙시스템사업본부에 이를 적용,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