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테크노라이프(대표 홍봉철)가 수입가전 유통사업을 강화, 기존 직수입 제품 판매와 함께 타사 브랜드 유통에도 본격 진출한다.
한경테크노라이프는 그동안 아마나, 보시, 도시바 제품을 수입, 판매해왔으나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인상과 수요위축이 겹치면서 적정 마진확보가 어렵게 됨에 따라 최근 이들 제품 외에 다른 수입가전 브랜드를 다양하게 취급하는 토털 수입가전 유통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최근 월풀, GE, 아에게, 밀레 등의 국내 수입선과 접촉, 제품공급을 협의중인데 대리점계약이 체결되면 자사의 전자제품 유통망인 전자랜드21의 수입가전 코너를 종합 수입가전코너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리점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회사 제품을 취급하는 양판점 형태로 전환되면 브랜드간 상승효과를 통해 매출도 크게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테크노라이프는 지난해말 환율급등에 따라 수입가전 제품의 채산성이 악화된데다 IMF체제 이후 사회적 분위기마저 외화절약 쪽으로 기울자 전자랜드21 용산점을 비롯 강남, 녹번, 안양 등 일부 지점의 수입가전 코너를 축소 운영해왔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