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텔레콤의 협력 계열사인 닉소텔레콤(대표 임영식)이 플래닛(P.L.A.N/E.T) 방식의 양방향 무선호출기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닉소텔레콤은 미국 GW/COM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플래닛 방식의 양방향 무선호출기 「닉스인포거」를 개발, 출시하고 이달말 중국을 시작으로 양방향 무선호출기에 대한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판매될 「닉소인포거」는 숫자 및 문자 수신은 물론 화면자판과 키조작으로 메시지 작성과 송신도 가능한 초소형(65×78×20.5㎜) 초경량(90g)의 양방향 문자 무선호출기로 일단 중국어 버전으로 출시됐다.
닉소텔레콤은 이 제품에 대해 중국 우전부와 지난 5월 10만대 분량의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달 말부터 이를 본격 공급하는 한편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를 준비중인 대만과 미국 사업자와도 수출협상을 추진중이다.
닉소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만의 양방향 무선호출사업자로 선정된 위즈넷사와 2년간 20만대(3천5백만달러) 분량의 수출계약을 마무리중이며 중국 우전부와도 99년 50만대(약 8천7백50만달러) 가량의 수출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방향 무선호출 프로토콜은 모토롤러의 리플렉스 방식을 비롯해 이스라엘의 넥서스(NEXUS), 미국의 플래닛 방식이 개발돼 있는데 닉소텔레콤은 지난해 7월 플래닛 프로토콜 개발사인 미국 GW/COM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개발을 추진해왔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