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텔(대표 이종석)이 2백50만달러 규모의 종합정보통신망(ISDN)용 단말기를 호주에 수출한다.
10일 ISDN 전문업체인 디지텔은 호주 통신장비업체인 주니 오스트레일리아와 총 5만대 규모의 망종단장치(NT)를 앞으로 2년 동안, 터미널어댑터(TA)를 매월 5백대 규모로 내년말까지 공급키로 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디지텔이 수출하는 NT는 ISDN망과 팩스, 전화 등을 연결해 주는 장비이며, TA는 최대 1백28kbps급 속도를 지원하는 ISDN서비스용 디지털 모뎀이다.
특히 디지텔은 수출용으로 개발한 NT의 경우 선로의 이상 유무를 점검할 수 있는 루프백(Loop-Back) 테스트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여러개의 단말기 접속시 최적의 통신을 설정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텔은 이밖에 미국 시폰사와 ISDN용 영상단말기를, 중국 천진시의 전신설비창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TA를 각각 수출하기 위한 최종 공급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병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