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렛패커드(HP)와 보안 업체 베리사인이 전자서명 부문에서 서로 협력하는데 합의했다고 미 「인포월드」가 최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두 회사는 HP의 암호화 제품인 버츄얼볼트 이용자들이 1백28비트 암호기술에 기반한 베리사인의 전자서명 제품인 「글로벌 서버 ID」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버츄얼볼트의 주고객인 주요 은행 및 금융기관은 전자상거래, 인터넷 뱅킹 등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전자서명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미 정부가 금융기관에 한해서 기존 40비트 이상의 암호화 제품 수출 금지 정책을 최근 완화, 1백28비트 이상의 암호기술 수출을 허용함에 따라 HP의 버츄얼볼트를 활용하고 있는 미국 외의 금융기관들도 베리사인의 1백28비트 전자서명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