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시베리아의 호랑이(채널 25 Q채널 밤 9시)

시베리아의 호랑이는 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존재지만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탄 밀렵꾼의 횡포에 희생당하는 경우가 많다. 시베리아 호랑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생존하고 있는 호랑이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서식처의 범위, 분포상태를 규명하기 위해 목걸이를 달아주는 모습, 새끼 호랑이를 연구하기 위해 어미가 없는 틈을 타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모습도 흥미롭지만 인간에 의해 그들 고유의 영역과 생존능력을 잃어가는 호랑이들의 모습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

브라질 축구(채널 30 KSTV 밤 9시 50분)

호마리오, 호나우도 그리고 로베르토 카를로스 등은 브라질 축구를 통해 성장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 상파울루 등 브라질의 중심도시에서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삼바축구의 향연을 감상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은 지난해 「바스코 다가마」팀이 「팔메이라스」팀을 제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98시즌이 시작되는 이달에는 남미 최고의 클럽들인 「코린티안스」 「산토스」 「코리티바」 「사오 폴로」 「보타포고」 「플라멩코」 「플루미네즈」 등이 환상의 축구묘기를 선보일 것이다. 이번주에는 코리티바 대 플라멩코의 경기를 방송한다.

문학과 예술(채널 29 CTN 밤 11시)

러시아의 세계적인 단편작가이자 극작가로 한국 근대 자연주의 문학 형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안톤 체호프의 작품세계와 삶을 소개한다. 남러시아 타간로크에서 잡화상의 아들로 태어난 안톤 체호프는 16세때 모스크바대학의 학부에 다니던 중 집안을 부양하기 위해 작가활동을 시작, 시베리아를 횡단해 사할린 섬으로 여행하며 기록문학 「사할린의 섬」을 남겼다. 초기에는 있는 그대로의 생활을 묘사했다. 하지만 사할린으로의 여행 이후 있어야 할 생활을 묘사하는 현실 개혁주의적 작품을 남긴 안톤 체호프는 지병인 결핵에 시달리면서도 작품활동과 난민구제, 방역, 도서관 건설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병행했으며 만년에는 극작에 주력했다.

성전풍운(채널 19 HBS 밤 10시)

동유럽의 공산국가들이 민주주의의 물결을 타고 자본주의 사상을 도입할 무렵에 조국 폴란드가 미국 제국주의의 자본을 받아들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세계 해방군 혁명가들은 미국 자본주의에 대항하고자 교회에서 미국 대사 일가족을 살해하는 범행을 저지른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미국 CIA요원 레너드는 세계 해방군의 지도자 한니발한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미국 경제대표단은 아시아 지역의 실리콘 밸리 투자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홍콩에 도착하는데, 같은 시각에 한니발의 애인이자 오른팔인 레베카도 혁명을 위해 홍콩에 도착한다.

대통령의 연인(채널 31 캐치원 오전 10시 30분)

부인을 여의고 딸 혼자만을 데리고 있는 대통령 앤드루 셰퍼드. 그는 공식석상에 나갈 때도 혼자 갈 때가 많다. 임기 말년, 그는 재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재선을 시도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다른 문제에 매달린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 그에게 환경보호협회에서 석유 등의 화석연료 공급을 감소시켜 달라는 내용의 편지가 온다. 셰퍼드는 20%의 감소 대신 10% 감소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회신을 보낸다. 환경보호협회는 환경문제 전문 로비스트인 시드니 웨이드를 백안관으로 보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마법전사 캐롯(채널 38 투니버스 밤 10시)

티라와 타미라에게 당해 급히 병원으로 실려간 캐롯은 그 병원의 여의사 루시와 간호사 어머니를 보고 즉시 병원에 입원해 버린다. 그런데 루시는 어떤 병이든 수술부터 하는 수술광으로 근처 마을 사람들한테 악명높은 의사다. 루시는 캐롯의 상처가 금방 아무는 걸 보고 반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