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확정한 신유통정책에 따라 기존 교육기관 및 행망용 유통체계를 대폭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중앙정보처리와 윈스텍(前 윈애드정보통신) 등 2곳이었던 교육기관용 총판사에 신규 3개사를 추가해 5개사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교육기관용 신규총판사로 확정된 곳은 건한, 비비컴 등 2개사이며 이달중에 한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행망용 총판사는 기존의 유일한 총판사인 LG소프트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교육기관 및 행망용 총판사 모두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제품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었으나 올 3.4분기 이후부터는 일반용 총판사인 소프트뱅크, 다우데이타시스템, 인정정보유통을 통해서만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변경돼 사실상 교육기관 및 행망용 총판사의 권한은 축소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각 총판이 독자적으로 시장을 관리하는 총판위주 영업형태에서 총판사와 리셀러가 공조하는 채널 위주의 영업형태로 전환하고 모든 유통체계를 2단계로 정비한다는 신유통정책에 기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일반 총판사의 권한은 한층 확대됐으며 일반 총판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직판영업 중단결정에 따라 줄어든 직판영업 매출부문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