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지각과 인지"에 관해 연구하는 학자들의 모임인 국제음악심리학회(ICMPC)의 제5차 학술대회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독산동 노보텔호텔에서 열린다.
국제음악심리학회는 지난 89년 미주음악심리학회와 유럽음악심리학회, 일본음악심리학회가 결성한 국제규모의 음악관련 학회로 격년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음악, 마인드 그리고 과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이 학회 회장이자 서울대 서양음악연구소 소장인 이석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8개국 학자 1백여명이 논문을 발표한다.
대회기간 매일 오전 조성인지분야의 데이비드 버틀러 박사를 비롯한 분야별 세계 석학들의 강연이 두차례씩 열린다.
오후에는 음향심리학, 컴퓨터 테크놀로지와 모델링, 절대음고와 음정지각, 연주타이밍, 박자와 리듬의 인지 등 16가지 주제별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선 손진현 교수(충남대), 최병철 교수(숙명여대), 방금주 교수(서울대) 등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