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독립 소프트웨어(SW) 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신설 회사에 대한 정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인디애나폴리스에 설립돼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고객관계관리(CRM) SW 사업을 전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CRW는 사용 기업과 고객사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관계 개선을 위한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면서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신설 회사는 제품 개발과 판매, 지원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는 IBM이 올초 인수한 소프트웨어 아티스트리의 스코트 웨버 CEO가 내정됐다.
그러나 신설 회사의 이름과 직원수, 기존 IBM 사업부와의 통합 여부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IBM이 CRM 사업을 전담할 SW 회사를 설립키로 한 것은 네트워크 환경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이 제품 시장이 커지면서 루이스 거스너 회장이 이 제품을 향후 자사 인터넷 상거래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CRM 시장은 미국에서도 아직 초기단계지만 오는 2002년까지 연평균 44%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시장이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