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제작프로 PP서 첫 송출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프로그램공급사(PP)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채택,방송된다.

케이블TV 문화예술채널인 A&C코오롱(대표 송문수)은 한국케이블TV구로방송(대표 박기병)이 제작한 「백범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서」란 프로그램을 오는 15일 오후 8시 특집다큐멘터리물로 편성,방송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임시정부의 출발점이었던 중국 상해를 비롯해 가흥시, 해염현, 항주시에 이르기까지 임시정부를 살리려는 백범 김구의 발자취를 찾아 제작진들이 지난 1년 6개월동안 중국현지를 누빈끝에 완성한 작품으로 「상해의 함성」「피난기의 독립운동」 등 2편으로 구성돼 있다.

구로SO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항주유선방송의 도움으로 촬영이 금지된 곳까지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김구선생이 중국에서 벌인 항일투쟁사를 우리의 시각이 아니라 중국인의 시각에서 조명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