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차트시스템 외에도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의료샘)를 실시하고 있는 메디다스(대표 김진태)는 종합병원의 전체 진료과목에 대한 건강상담은 물론 가족 단위로 체계적인 건강진단까지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healthkorea.net)를 선보인다.
현직 전문의와 프로그래머들이 만든 의료정보 관련 벤처기업인 (주)델프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 컴퓨터 건강관리시스템(건강샘)은 그동안 종합병원에서나 가능했던 전과목 건강검진을 컴퓨터상에서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게 고안된 것이 특징인데 현재 총 13개 건강진단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건강샘은 가상공간 간호사의 안내로 상담할 진료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진료과를 모르면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 해당 분야의 의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건강샘」은 가입과 동시에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주문진을 받고 그 다음달부터 호흡계, 순환계 등 신체의 세부적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보조문진을 받게 돼 있으며, 상담 결과는 24시간 내 E-mail로 전송되고 1주일에 한 번씩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전달해 준다.
약 2달간의 서비스 기간 중 1천5백명의 회원이 가입했는데 이 서비스는 향후 통신망이 고속화되고 화상회의 시대가 대중화되며, 고가의 의료기기가 가전화될 시점에 발맞춰 기본적인 건강 점검을 가정에서도 실현할 수 있는 홈 클리닉 형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실제 의원의 검사나 진단 수준의 가정용 의료기기와 서비스를 원격진료망을 통해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