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10월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91년 5월부터 병원전산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단일화된 고속 통신망 구축, 병원관리 및 운영업무의 컴퓨터화, 시설 및 장비의 자동화 등 첨단 인텔리전트 병원시스템을 목표로 삼았다.
이 병원은 국내 최초의 풀 PACS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현재 병원의 무필름화를 실현했으며 경영층과 실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 분석한 후 처방전달시스템 모델을 설정하고 삼성SDS 등과 협력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특징은 의사의 처방지시를 발생원에서 획득하여 필요한 부문에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형태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즉 처방전송시스템(OCS), 병원정보시스템(HIS), 삼성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SMIS)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으며 PACS와도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첨단화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경영층의 전산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투자, 사용자들의 과감한 관행탈피 등과 병원업무 및 전산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결국 의료정보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였다는 측면이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병원은 국내외 병원과 의료기관간 원격진료의 구현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능형 의료정보시스템으로의 이행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