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wavelet)방식의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을 개발한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가 자사가 개발한 영상압축 알고리듬을 주문형반도체(ASIC)로 개발, 상품화한다.
성진씨앤씨는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자사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영상압축 알고리듬을 ASIC으로 상품화하기로 하고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와 공동으로 칩제작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영상압축 알고리듬은 MPEG, JPEG의 장점과 웨이브릿(Wavelet)이라는 차세대 영상압축 기술을 접합해 만든 것으로 보안감시 분야의 디지털영상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고유의 알고리듬이다.
이 기술은 3백20x2백40의 화면 해상도에서 하나의 영상을 4kB 내외의 용량으로 압축할 수 있으며 압축 저장할 때 파일에 암호를 걸어줌으로써 이미지의 변조가 불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임병진 사장은 『영상압축 알고리듬을 상품화하기로 한 것은 시스템 제작보다는 기술개발 및 전용칩 공급업체를 지향하는 회사 설립 취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영상압축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시스템 제작업체들에게 전용칩을 제작, 공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