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기업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삼성그룹의 퇴출대상 기업이 됐던 한일전선이 최근 동양전자(대표 김지수)로 전격 매각돼 동양전선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이 출범했다.
20일 동양전선측은 지난 7월18일 삼성그룹에서 퇴출된 한일전선을 인수, 8월1일자로 상호를 변경하고 업무 인수, 인계 등 영업재개에 필요한 조직개편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동양전선은 마그네트와이어 등 에나멜전선을 주력으로 생산해오던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3백억원규모였으나 한일전선을 인수함에 따라 LG전선, 대한전선, 희성전선 등 3대 메이저 업체에 이은 전선업계 4,5위권 업체로 부상했다.
지난 65년에 창립된 한일전선은 삼성전기가 지난 88년 78%의 지분참여를 해옴에 따라삼성그룹계열사로서 전선사업을 해왔으며 지난해 6백7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