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표 이호진)이 9월부터 미국 하먼카든사에 오디오를 대량 수출한다.
태광산업은 세계적인 다국적 오디오업체인 하먼카든과 수출계약을 맺은 지 5개월 만에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말부터 양산에 돌입, 첫 물량을 9월 중순부터 선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지난 4월 하먼카든과 AV리시버앰프와 튜너, 앰프, CD플레이어 등 5개 단품 모델에 대해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달엔 3단분리 하이엔드급 컴포넌트 등 4개 모델에 대해 추가로 계약을 맺음에 따라 앞으로 총 9개 모델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간의 거래규모는 당초 연간 3천만달러보다 60% 늘어난 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태광산업측은 예상하고 있다.
태광산업측은 또 올들어 월 수출액이 2백만달러를 밑돌 정도로 부진했지만 다음달부터 하먼카든과 대규모 수출을 진행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월 6백만∼7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