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CPU등 부품품귀 "비상"

*-윈도98 출시에 따른 업그레이드 수요를 겨냥해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준비해온 중소 PC업체들과 업그레이드 서비스업체들이 CPU 등 주요부품 품귀와 이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크게 당황하는 눈치.

이는 CPU와 메모리 등 컴퓨터 주요부품의 품귀현상이 보름 이상 장기화하면서 가격도 지난달 말에 비해 30% 정도 올라 원가부담이 크게 가중된데다 행사에 필요한 부품확보에도 비상이 걸렸기 때문.

대대적 할인판매 행사를 준비해온 컴마을과 메모리 및 한글윈도98을 묶은 패키지 상품 판매를 기획했던 CC마트 등 업계 관계자들은 『행사계획 시점보다 전반적으로 10만원 가까이 올라 부담이 크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약속했던 만큼 어쩔 수 없이 패키지 판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미리 확보한 재고가 소진될 경우 기획행사 지속여부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