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SW 솔루션 개발에 "자바 언어" 잇따라 채택

국내에서도 상용소프트웨어(SW) 솔루션개발에 자바(Java) 언어를 채택하는 개발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자바 지원업체인 한국IBM이 상용 SW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바컴포넌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자바개발사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자바 솔루션페어」를 준비하고 있는 등 자바를 이용한 솔루션 출시가 올하반기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자바를 이용,개발한 솔루션을 내놨거나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SW업체들은 제이소프트를 비롯 에이전텍,사이버다임,장미디어인터랙티브, 테크노2000프로젝트, ACS등 중소 벤처기업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SW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신규 개발업체일수록 자바언어의채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3월 설립된 제이소프트(대표 강태진)는 HTML작성기,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도구, 전자우편 소프트웨어 등으로 이루어진 인트라넷 환경의 오피스프로그램인 「제이소프트 오피스」를 내달말경 공식 출시한다.

올 5월 설립한 에이전텍(대표 신홍식)도 자바를 이용한 검색엔진 「서치웨어」를 개발, 최근 출시했으며 올 6월 설립된 사이버다임(대표 현석진)은 자바언어로 개발한 전자문서관리(EDM) 소프트웨어인 「닥스웨어」를 내달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대표 장민근)는 자바기반의 웹서버 「자바 센트 서버(Java Scent Server)」를 조만간 공개버전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ACS(대표 김상하)는 공장자동화 솔루션인 「팩토리 비주얼라이저」,「웨어하우스 비주얼라이저」을 자바로 개발,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바솔루션 가이드북에 등록되기도 했다.

이밖에 테크노2000프로젝트(대표 조현욱)가 XML관련 저작도구를 자바로 개발중에 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 윈소프트,GMS 등이 자바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2백27개 개발업체를 자사의 한국썬자바개발자협회(KJDA)에 회원사로 등록,지원하고 있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올해안에 자바 솔루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한국IBM도 서버 기반의 자바 컴포넌트인 「샌프란시스코 프레임웍」을 출시하고 협력업체 모집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특히 한국IBM의 「샌프란시스코 프레임웍」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바를 이용해 컴포넌트화한 것으로 기업내 기간업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자바가 사용될 수 있는 기반구조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IBM은 이 「샌프란시스코 프레임웍」을 기반으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협력업체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12개 업체와 계약을 끝냈고 오는 10월 「샌프란시스코 프레임웍」의 버전 1.3 제품이 나오는 대로 대대적인 공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순수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이기도 한 자바의 열기확산은 차세대 SW 개발 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객체기술의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