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로 예정됐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 소송 관련 재판 기일이 연기됐다고 「인포월드」 가 보도했다.
미 연방법원의 토마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당초 8일로 예정됐던 재판 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소송 당사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소송의 재판 기일을 2주 연기해 다음달 23일로 결정했다.
소송 당사자인 미 법무부와 MS는 최근 이번 소송과 관련된 MS의 빌 게이츠 회장을 포함한 고위 경영층들의 법정 증언을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인지의 여부를 놓고 의견 대립을 빚다 재판 기일의 연기를 요청했었다.
한편, MS 경영층의 증언 공개 여부와 관련, 잭슨 판사는 이달초 이를 공개해야 한다고 결정했으나 MS측이 이에 불복,항고함에 따라 현재 상급 법원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