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에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본 경찰청의 집계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원인으로 일어난 교통사고는 1천2백48건으로 22명이 사망하고 1천7백93명이 크게 다쳤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 건수로는 1백26건이 더 많고 인명피해로는 사망자 11명, 부상자 1백69명이 증가한 것이다.
사고 내용별로는 ▲전화를 받을 때 5백37건이 발생, 전체의 43%를 차지했고 ▲전화를 걸 때 2백86건(22.9%) ▲통화중 2백8건(16.7%)등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 사용중 사고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는 「핸즈 프리 전화(손을 사용하지 않고 통화가 가능한 전화)」를 조작하다가 빚어진 사고도 2건이나 있었다.
한편 「카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 빚어진 사고는 모두 59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93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