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프로세서개발장치(MDS) 공급업체인 케이엠데이타(대표 이강섭)가 기존 롬에뮬레이터(ROM Emulator)의 기능을 크게 강화한 메모리 에뮬레이터(모델명:멤 파워)를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멤 파워(MEM POWER)」는 롬 에뮬레이터는 물론 프로그래머, 데이터 모니터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기존의 롬 에뮬레이터가 단순히 롬(ROM, EPROM)기능만을 대신한데 비해 롬 뿐만 아니라 플래시 롬(FlashROM), EEPROM, 램(RAM), NVRAM 등 대부분의 메모리에 대한 에물레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점차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플새시 롬의 읽기 및 쓰기 기능 등을 완벽하게 에뮬레이션 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멤 파워」는 또 메모리를 외부에서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디지털 신호처리(DSP)와 같은 고속 응답성을 요구하는 프로세서에 대응이 가능하고 전원이 꺼졌을때도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는다.
또한 메모리 프로그래머로 사용이 가능해 5볼트로 프로그램이 가능한 메모리의 경우 직접 프로그래밍할 수 있고, 12볼트를 요구하는 소자는 작은 옵션 보드를 사용해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데이터 모니터 기능을 처음으로 추가, 중앙처리장치(CPU)보드의 표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 화면상에 원하는 데이터를 볼 수 있으며 아날로그 신호 형태로 동시에 4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최근 삼성전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 등에 납품하는등 그동안 대부분 수입해온 장비의 대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