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다층 연성 PCB사업 강화

코리아써키트(대표 송동효)가 다층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코리아써키트는 그동안 단면과 양면 FPCB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다층 FPCB를 본격 생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코리아써키트는 이를 위해 양단면 체제로 구축됐던 FPCB 생산라인을 다층 FPCB체제로 최근 전환하고 노트북PC, 슈퍼컴퓨터, PCS폰, 위성통신기기용 다층 FPCB를 내달부터 본격 양산키로 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우선 노트북PC용 3층짜리 FPCB를 국내 컴퓨터업체에 공급하고 4층짜리 슈퍼컴퓨터용 및 6층짜리 위성통신기기용 FPCB를 미국에 수출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코리아써키트는 굴곡시 회로패턴이 단락되던 양면 FPCB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장의 단면 FPCB를 겹쳐 제작하는 독특한 FPCB 제작기술을 개발, 일본 연성 PCB업체에 로열티를 받고 수출키로 했다.

코리아써키트는 부가가치가 높은 다층 FPCB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경우 올해 연성 PCB 부문에서 약 2백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