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구본준)는 대부분 수입 사용되는 PC카메라용 핵심반도체 2종을 자체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 저장하는 고체촬상소자(CCD)의 신호를 처리하는 반도체와 화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PC에 전달하는 기능의 USB(Universal Serial Bus) 컨트롤러 반도체 등 2종이다.
지난달 VGA급 CCD 개발에 이은 PC카메라용 핵심칩 개발로 LG반도체는 영상 멀티미디어 응용분야 제품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반도체 제품군을 보유, 영상처리 반도체 분야에 폭넓은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이 제품들은 자체 성능시험결과 기존 수입제품들에 비해 ▲색재현성 ▲정전기 내압특성 ▲시스템 채용편의성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동일 시스템에 필요한 제품군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안정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고 LG반도체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영상관련 제품군은 모두 차세대 PC 주변기기 포트 규격인 USB기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LG반도체의 시스템 IC사업 총괄인 강성호 전무는 『연간 3백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시장의 수입대체를 추진하는 한편 오는 2002년 세계시장의 20%를 점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철 기자>